합천군이 9일 율곡면 복지회관에서 콩 재배 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콩 재배 기술교육과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해와인콩작목반 대표인 이상철 씨를 초청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술교육이 이루어졌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과잉되는 쌀 수급안정을 위해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에게 품목별 차등 단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중 콩은 ㏊당 4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참여 농가들이 생산한 논 콩은 정부가 전량 수매하고, 특등품 기준 ㎏당 4500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현재 논 콩 재배면적은 합천군 논 타작물 재배 면적의 17%에 달한다. 콩은 습해에 약한 작물이지만 배수와 토양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따른 거름주기를 한다면 밭 재배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또한 최근 콩의 재배는 기계화가 정착되고 있어 큰 노동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며, 소득 또한 벼 재배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편, 합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창화)는 “이번 교육은 지역의 논콩 재배 농업인이 그동안 재배과정에서 직면하는 각종 병해충과 생리장애 등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작물재배 기술교육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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