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우포따오기를 복원·증식해 오는 22일 자연방사를 예고한 창녕군이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 기원’ 홍보에 행정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 기원’ 홍보는 한정우 창녕군수가 군청을 방문하는 내빈들에게 따오기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솔선수범해왔다.

또 올해 초 해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비롯해 창녕 지역에서 펼쳐지는 주요 행사 때마다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 기원’ 플래카드를 걸어 지역민뿐 아니라 창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한 군수는 군의 따오기 복원사업과 자연방사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자 언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 군수는 올해 설날 ‘특집 도전 골든벨’ TV 프로그램에 몸소 출연해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 기원’을 강조하며 이슈화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가요무대’ 프로그램에서는 김동건 사회자가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 기원’을 언급하도록 하고, 창녕 부곡온천·화왕산·낙동강유채축제 등을 홍보하도록 했다. 또 오는 18일 방송될 예정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창녕 편에서는 탤런트 김영철이 우포늪과 따오기복원센터, 창녕읍장, 교동·송현동 고분군을 둘러보며 창녕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한 군수는 얼마 전 기자 간담회에서도 “언론에 홍보하는 것이 창녕군을 알리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TV 프로그램과 신문, 전광판, SNS를 통해 창녕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창녕군 우포따오기사업소는 따오기 야생방사 홍보를 위해 광고탑 설치 등 홍보비로 올해 총 3000만 원 정도 예산을 확보해 집행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녕군, 환경부와 문화재청 등은 창녕군이 11년 전부터 복원에 성공한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 40마리를 오는 22일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야생으로 방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경수 경남지사, 한정우 창녕군수 등과 중국·일본의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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