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문준희)이 한국콘텐츠진흥원 ‘2019년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합천영상테마파크에 새롭게 증강현실(AR) 시설을 갖추는 등 체험형 AR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군은 8일 올해 11월까지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3·1운동 테마 AR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 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AR 콘텐츠는 3·1 운동 당시의 숨결과 현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되며, 독립자금-문서 탈취-독립군 구출-저격 작전-독립군 태극기로 이어지는 단계별 미션을 통해 긴박했던 1919년의 3월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독립군 태극기’ 미션에서는 김구 선생님을 만나 진행되는 미션으로 독립운동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1910년대 개화기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3·1 운동 가상현실 체험 콘텐츠 플랫폼을 유치해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AR 뿐만 아니라 3D 맵핑을 이용한 최첨단 관광 콘텐츠로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꾸미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AR체험 콘텐츠 플랫폼 구축사업은 합천군과 (주)스마트한, (주)블루문파크의 협약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공모를 신청한 사업이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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