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현장서 꾸준히 취재한 열정 격려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는 지난 4월 지면과 인터넷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보도된 기사와 정보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한 결과 24일 1면에 실린 김종현(사진) 기자의 '진주 사건 유족·피해자들 1대1 복지의료 지원받는다'를 이달의 기사상으로 선정했다.

이 기사는 4월 17일 새벽 진주시 가좌동에서 발생한 방화·살인 사건을 다룬 여러 기사의 하나다. 이 사건은 '참극'이라 불릴 정도로 사회에 충격을 준 데다 조현병 환자의 문제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안겨주었다는 평가가 있는 가운데 몇몇 기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보도했다.

▲ 4월 24일 자 1면에 보도된 '진주 사건 유족·피해자들 1대1 복지의료 지원받는다' 기사.

관련된 서너 기사가 평가의 대상이 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사건 현장에서 직접 사안을 전달하고 지속해서 속보를 챙겨 보도했다는 점에서 김종현 기자의 이 기사를 '이달의 기사상'으로 뽑은 것이다.

이 기사와 함께 4월 15일자 11면 이일균 편집국장의 칼럼 '기사 수를 줄여라'도 추천되었다. 이 칼럼은 <경남도민일보>뿐만 아니라 지역 언론, 나아가 모든 언론사가 오래전부터 고민하는 부분으로 구체화된 사례를 들어 적확하게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박종완 기자의 18일 자 4면 '정신병력자 잠재적 범죄자 낙인 우려'가 조현병 환자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번지는 시점에서 시의성 있고 순발력 있게 보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4일부터 5회 넘게 지속해서 보도된 이혜영 기자의 창녕 대봉늪 관련 기사도 갈등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현안이 무엇인지, 향후 방향을 찾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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