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화사별서 고택음악회
배재철·조예찬트리오 공연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고가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화사별서(조씨고가) 후원으로 '그대 안의 고운 찻자리, 화사별서 고택음악회'를 11일 연다고 밝혔다.

음악회가 열리는 화사별서는 조씨고가로 널리 알려진 고택으로, 조선 개국공신이자 영의정을 지낸 조준(1346~1405) 후손이 건립해 160여 년째 이어오는 명가로서 현재는 조한승(93) 옹이 고택을 지키고 있다. 음악회는 제2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공연프로그램 중 예술성이 가미된 대표 프로그램으로 화서별서와 세계적 테너로 각인된 배재철의 이미지가 대한민국 대표 명차와 융합되도록 기획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갑상선암으로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좌절을 이겨내고 다시 재기에 성공한 테너,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배재철이 희망의 목소리를 선물한다.

테너 배재철은 100년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타고난 천재 음악가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 명성을 날렸던 인물이다. 또한 그의 무대에 앞서 젊은 재즈그룹 '조예찬 트리오'가 출연해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지역문화를 특성화해 음악회가 열리기 전 오후 5시 30분부터 '하동 녹차 시음회', '지역 농·특산물 판매전', '상신마을 돌담과 십일천송길 답사' 등을 통해 하동만이 가진 매력을 알린다.

음악회는 악양면 상신마을 화사별서에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며 티켓 가격은 3만 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 홈페이지(nolluwa.co.kr)나 전화(055-883-6544)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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