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구 출루 없이 안타 2개뿐
NC, 삼성전 0-2 루징시리즈

NC다이노스가 삼성라이온즈 윤성환에게 완봉승을 내줬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삼성 경기에서 NC가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NC는 삼성전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 NC 타선은 그야말로 윤성환에게 '꽁꽁' 묶였다.

1·2회 6타자가 연속 뜬공으로 물러난 건 시작에 불과했다. 타선은 윤성환의 좌우로 오가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빠른 볼 등에 맥을 못 추며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NC는 5회가 돼서야 양의지 안타로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베탄코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도루 실패, 땅볼이 겹치며 득점을 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기 중·후반에도 답답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6회 NC는 손시헌이 뜬공, 김태진이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김성욱의 큼지막한 타구마저 중견수 박해민 호수비에 잡히며 고개를 떨어트렸다. 7회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NC는 8회 2사 후 팀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후속타 부재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NC 타선은 9회에도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패전 멍에를 썼다.

타선 지원 부족에 루친스키는 잘 던지고도 시즌 2패째를 떠안게 됐다. 이날 루친스키는 1회 말 삼성 러프에게 2점 홈런을 내줬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으며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7·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루친스키는 8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2자책)을 남겼다.

한편 이날 윤성환의 완봉승은 개인 통산 4번째이자 4년 8개월 만의 기록이었다. 

◇8일 NC 경기 결과
N C 0 0 0   0 0 0   0 0 0 0
삼성 2 0 0 0 0 0 0 0 - 2
△승 = 윤성환 ▲패 = 루친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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