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0개 시·군 실무협의
정책 제안 창구 역할 기대

경남도가 '서부경남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실무협의에 나선다.

도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부청사 부속회의실에서 서부경남발전협의회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부경남지역 10개 시·군(진주, 사천, 의령,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의 기획업무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협의회 구성계획과 함께 시·군 주요 현안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부경남 발전협의회는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10개 시·군 부단체장 등 11명으로 구성되며,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열 계획이다.

첫 회의는 빠르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례 회의를 통해 서부경남지역 발전전략을 논의하며, 시·군 건의사항과 정책제안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한편 경남지역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확대 개최 등을 통해 서부경남을 경남의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 축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서부권 도민의 민원 불편해소를 위한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을 최근 준공했다.

도 서부권개발국 관계자는 "박성호 행정부지사 지시로 도와 서부경남 시·군의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해 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다양한 서부권 개발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부권 지자체의 현안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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