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합성동 길거리서 지갑 슬쩍

술 취한 여성을 부축하는 척하면서 지갑을 훔친 혐의로 50대가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ㄱ(51) 씨를 구속했다. ㄱ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5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던 여성에게 접근해 부축하는 척하면서 현금 5000원,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ㄱ 씨는 4월 26일 오전 5시에도 합성동 한 노래방에 들어가 업주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계산대에 있던 핸드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핸드백에는 현금 100만 원, 반지 등이 있었다.

ㄱ 씨를 쫓던 경찰은 3일 합성동 한 편의점에서 ㄱ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ㄱ 씨가 '일용직으로 일하다 그만두고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ㄱ 씨가 현금만 챙기고 반지 등 나머지 물품은 모두 버렸다. 다른 범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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