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60개국 선수 각축
발맞춰 한국사격역사관 첫선

국제사격연맹(ISSF)에서 개최하는 '2019 ISSF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가 오는 18일까지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60개국 500여 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했다. 산탄총 올림픽 5개 종목(트랩 남·여, 스키트 남·여, 트랩 혼성) 경기를 치르는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관심을 더하고 있다.

창원시는 그동안 이번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시는 지난달 26일 관련기관·관계자 회의를 열어 대회 각 분야에 대한 업무지원을 요청하고 선수단 숙박·수송과 총기관리, 선수안전 등에 중점을 두고 최종점검도 시행했다. 또 임원·선수들이 머물 창원지역 호텔 4개소 600여 객실을 확보하고 공항·숙소·사격장 간 셔틀버스도 도입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8일 창원국제사격장 결선사격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황용득 대한사격연맹 회장, 이달곤 ISSF 집행위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한다.

시는 개회식에 앞서 '창원한국사격역사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건립한 창원한국사격역사관은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한국사격의 역사적 자료와 물품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자 지었다. 총사업비 1억 1500만 원이 들어간 역사관 규모는 지상 1층, 연면적 140㎡에 달한다.

창원시는 "사격 기원에서부터 대한사격연맹과 국제사격연맹 역사, 올림픽 사격 종목,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개최 과정, 한국 사격을 빛낸 사람들 등 사격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며 "이번 국제사격대회와 함께 사격 메카 창원시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총소리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울린다. 9~10일에는 올림픽쿼터 2장을 걸고 스키트 여자 1·2일차 경기가 펼쳐진다. 마찬가지로 올림픽쿼터 2장이 걸린 스키트 남자 1·2일 차 경기는 10~11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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