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0.57 '역대 최저'

프로야구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올해 신설된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의 첫 주인공이 됐다.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월간 투수상은 매월 규정 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투수에게 준다.

윌슨은 지난달 평균자책점 0.57을 기록, 두산 린드블럼(평균자책점 1.38)을 제치고 수상 영광을 안았다.

▲ LG트윈스 타일러 윌슨. /연합뉴스

윌슨은 지난달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를 거뒀다. 해당 기간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47.2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자책점은 3점에 그쳤다. 윌슨 활약에 힘입은 LG는 6일 기준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윌슨이 개막 후 7경기에서 세운 평균자책점은 지난 1987년 OB베어스 계형철의 1.09(41.1이닝·5자책점)보다 낮다.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으로 가히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인 셈이다.

월간 투수상을 수상한 윌슨은 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상금 200만 원과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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