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로맥 상대로 시속 157.2㎞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자신의 시즌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는 7일 투구추적시스템(Pitch Tracking System·PTS)으로 산출·분석한 올 시즌 투수 구속을 발표했다.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조상우는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시즌 최고 구속을 찍었다. 경기에서 조상우는 9회 SK 로맥을 상대로 시속 157.2㎞의 속구를 던졌다. 해당 공은 볼로 판정됐지만 지난달 13일 한화 정은원에게 던질 때 기록한 시속 156.9㎞를 넘은 시즌 최고구속이었다.

▲ 키움히어로즈 조상우. /연합뉴스

3월 평균 구속 시속 152.8㎞, 4월 153.3㎞를 찍은 조상우를 둘러싸곤 날이 따뜻해질수록 구속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스포츠투아이 분석에 따르면 올해 최고구속 부문은 조상우 독무대다. 조상우는 공동 9위까지 상위 11개의 기록을 혼자 쏟아냈다. 지난달 2일 NC전에서는 8회 김태진을 상대로 155.7㎞의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조상우 외 평균 구속이 빠른 투수로는 산체스(SK·평균 구속 155.6㎞), 강지광(SK·평균 구속 149.9㎞), 고우석(LG·평균 구속 149.6㎞), 터너(KIA·평균 구속 148.8㎞)가 차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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