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권활성화사업 선정
안전성·편의성 확보 초점

온라인 쇼핑과 대형 유통점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경남 도내 39개 시장에 322억 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열고 2019년 지원 대상 전통시장·상점가 286곳을 최종 확정했다. 총사업비 2130억 원이 투입되는 10개 지원사업 공모에 경남에서는 39개 시장이 선정돼 32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올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특징은 기존 시장과 상권에서 벗어나 상권 전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상권 육성을 기반으로 한다. 또, 전통시장의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경남에서 선정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중점 추진되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도내에서는 진주중앙상권활성화구역(진주중앙시장 등 5개 시장)이 선정돼 앞으로 5년간 80억 원(국비 40억 원)이 지원된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와 상인회 주도로 복합상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거리 디자인, 테마존 조성, 기반공사 등에 관련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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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형 시장 조성에는 창원 도계부부시장이 선정됐고,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진주동성상가, 창원 가음정시장, 마산어시장)과 '첫걸음 컨설팅'(양산 서창시장)에도 도내 4개 시장이 선정됐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와 동마산전통시장은 각각 청년몰 확장과 대학협력 사업으로 10억 원과 10억 4000만 원을 지원받고, 고성공룡시장 등 11개 시장은 공용주차장 환경개선사업에 선정돼 총 19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노후전선정비사업에 창원 상남시장 등 3곳, 화재알림시설 지원사업 삼천포중앙시장, 시장경영바우처사업에 진해중앙시장 등 16곳의 시장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들은 사업별 추진계획에 맞춰 사업별로 사업단 구성과 전문가 진단 등을 통하여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박한근 팀장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갖추고 지역 특색과 개성을 살린 전통시장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다시 붐빌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 상인회 등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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