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시설·놀이공간 등 조성
시, 21일까지 신청 접수

김해시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지원센터에는 반려동물 놀이공간과 교육문화시설, 유기동물보호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지원센터 건립 터를 선정하고자 유치 희망 마을을 공모한다. 희망 마을은 오는 21일까지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그동안 공공동물장묘시설을 상동면 여차리 일원에 건립기로 했으나 이 일대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더는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신 반려동물지원센터 내 규모를 축소한 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동물장묘시설은 사설 동물장묘시설 난립에 따른 지역주민들 간 갈등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동물들의 장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증가세인 반려동물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사회적 갈등 완화와 성숙한 반려동물문화를 정착하고자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며 "공공동물장묘시설의 경우 대부분 건립에는 공감하지만 입지는 반대하고 있어 결국 유치마을 공모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도내 처음으로 조성하려는 반려동물 테마공원(반려동물 놀이공간, 카페, 주차장 등)은 올 추경에서 예산을 편성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반려동물 테마공원은 가야테마파크 동쪽에 연접한 1만여㎡에 40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김해지역에는 현재 전체 가구의 30%인 6만 4000여 가구에서 10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산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