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민 신고받고 출동해 1시간 40분 동안 설득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게 구조됐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께 한 아파트 10층 창문 난간에서 뛰어내리려던 ㄱ(41) 씨를 1시간 40여 분간 설득한 끝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ㄱ 씨는 6개월간 교제해온 여자친구 ㄴ(38) 씨가 헤어지자며 연락을 끊자 이날 ㄴ 씨가 사는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채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을 현장에 투입하고, ㄱ 씨 삼촌과 함께 대화에 나서 구조했다. 경찰은 ㄱ 씨와 상담을 진행하고 나서 인근 병원으로 긴급입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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