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회의가 지난 3일 창원상공회의소 의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공동위원장인 허성무 창원시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위원 20여 명은 먼저 창원시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현황 보고와 창원형 남북교류협력 사업 모델·로드맥 수립 연구 중간 보고를 들었다.

이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소 경색 국면에 들어선 남북 관계가 속에 창원시 추진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무엇이 있을지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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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은 “현재 남북 간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지만 한반도 평화와 화해 노력을 결코 멈추어서도, 수동적이어서도 안 된다”며 “아직 활동 범위와 실천이 제한적이고 유동적일 수 밖에 없으나 준비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을 고민하고 시민 공감대를 얻는다면 그 노력의 결실을 풍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회의를 주재한 한철수 회장은 “남북관계가 확대하고 교류 협력이 활성화할 수록 지자체와 민간 역할이 커질 것”이라면서 “사업 발굴과 로드맵 수립 과정에 창원시 특색과 장점이 녹아들 수 있도록 위원들 관심과 아이디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해 8월 경제, 학계, 언론, 종교와 사회단체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 전문가로 결성됐다. 지난 1월에는 한철수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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