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0세 이상 바리스타 근무

"손자, 손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정성을 담아 커피를 만들겠습니다."

통영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통영시니어클럽이 지난 2일 박경리 기념관에 경남 최고 실버카페 TS바리스타 1호점 '북카페 토지'를 열었다.

시장형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비롯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점 행사는 시니어클럽 관장 인사말과 경과보고, 개점 기념 테이프 커팅, 시음회 등으로 진행됐다.

▲ 지난 2일 박경리기념관에 문을 연 경남 최고 실버카페 TS바리스타 1호점 '북카페 토지'. /통영시

TS바리스타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한 형태인 시장형 사업단으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바리스타 10명이 교대로 근무한다. 시는 카페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 확대와 노후생활 지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버바리스타 어르신들은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영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일을 하게 돼 기쁜 마음이 더 크다"고 밝혔다.

강석주 시장은 "바리스타 일이 어르신들에게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카페가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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