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경 수사권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여야 4당이 상정하자 미꾸라지가 소금 맞은 듯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집단 삭발로까지 이어져 저게 투쟁? 아니면 퍼포먼스? 하며 어리둥절해지다 못해 머리를 갸웃거린 사람이 태반이었지 싶습니다.

삭발 의원들 중 일원인 자한당 김태흠 의원은 ㉮"오늘 삭발식을 통해 사생취의(목숨을 버리고 의리를 좇음)의 결기로 문재인 좌파독재를 막는 데 불쏘시개가 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최창렬(용인대 교양학부) 교수의 반론 좀 보겠습니다. ㉯"제1 야당이 이 같은 약자의 방식을 코스프레하는 것에 대중이 얼마나 공감할지는 미지수다." ㉯의 '코스프레'는 아무리 봐도 거참!

㉮의 '사생취의(捨生取義)' 환부를(?) ㉯전문의가 진찰해낸 병명이 '코스프레성 치희(稚戱) 불감증'이나 아닐까 하는 우스운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한당이 '약한 당'? 그런 연민에나 기대려고 한대서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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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부적응자의 자기표현'

그게 요즘 삭발의 定義.

노동자, 小黨이라면 몰라도

巨黨에게 삭발? 의아하네

명색과

덩칫값 연계해 보면

답이 뻔히 나와 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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