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김해시의원 교차로·진출입로 대책 부실 지적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이 오는 9일 개최할 김해시의 코스트코 김해점 교통영향평가 심의(2차)를 앞두고 "사전검토보완서(1차)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더 촘촘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6일 낸 보도자료에서 "코스트코 측이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신설교차로와 선천교차로·외동사거리의 서비스 수준이 F로 평가됐는데도 국도 58호선 완공 시 교통량 분산이 될 것이라며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코스트코 진입을 위해 주촌위브제니스 주 진출입로를 이용해야 하는 데 따른 주민 불편 문제에 대해서도 코스트코 측은 미수용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체 주 진출입로 없이 아파트 주 진출입로를 이용하는 것은 무임승차하는 격"이라며 "코스트코가 자체 주 진출입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코스트코 용역대행자가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주장한 대로 김해점 반경 15㎞에는 김해와 창원·밀양, 부산 강서구와 사상구·북구 등지의 활동 인구가 233만 명에 달하는 만큼 코스트코 김해점의 교통대책은 김해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필요성이 있고, 주촌선천지구 조성사업이 모두 끝나면 예상되는 교통수요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그 자료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코스트코 교통영향평가 1차 심의에서 교통대책 등이 미비해 반려된 만큼 2차 심의에서도 이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의견이다.

김해시 주촌면 주촌선천지구 일원 3만 230㎡를 매입해 지상 4층 연면적 3만788㎡ 규모의 유통시설물을 지을 코스트코 김해점은 내년 8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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