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내셔널리그 7·8위 주춤
시즌 첫 대결은 김해 1-0 승

내셔널리그 최하위권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김해시청(7위)과 창원시청(8위)이 올 시즌 두번째 불모산 더비를 치른다.

김해시청은 올 시즌 2승 1무 5패, 창원시청은 1승 4무 3패로 각각 승점 7을 확보했지만 골 득실에서 김해 -3, 창원 -5에 따라 순위가 엇갈렸다.

4월 한 달간 전적으로는 창원이 1승 2무 2패로 김해의 1승 1무 3패보다 미세하게 앞선다.

하지만 지난 3월 23일 김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1차 불모산 더비에서는 김해가 1-0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이날 승리가 올 시즌 김해가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리그 8개 팀이 각각 한번씩 맞붙은 1스테이지가 끝나고 리턴매치가 시작된 가운데 양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절실하다. 디펜딩 챔피언 경주한수원마저 1승 4무 3패로 승점 7이지만 골득실이 -1이어서 6위에 올라 있어 이번 라운드 승패에 따라서는 하위권 탈출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창원 박지민은 올 시즌 8경기에서 2득점, 김해 안상민도 8경기에서 3득점하면서 각각 팀의 득점을 이끌고 있다. 1라운드 패배를 홈에서 설욕하려는 창원과 이를 맞받아쳐서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김해의 맞대결은 3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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