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홈런·장타율 1위 질주, 시즌 초반 팀 상승세 견인

조쉬 린드블럼과 이형범(이상 두산베어스), 타일러 윌슨(LG트윈스)이 2019 KBO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 투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타자 중에선 호세 페르난데스(두산)와 양의지(NC다이노스)가 후보로 합류했다.

KBO 사무국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4월 MVP 후보 5명을 2일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4월까지 7경기에서 5승 무패를 기록해 승리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울러 탈삼진 38개(공동 2위), 평균자책점 1.38(2위)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NC에서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이형범은 불펜에서 활약했다. 4월까지 17경기에 구원 등판해 5승을 올리며 린드블럼과 승리 공동 1위에 올랐다.

윌슨은 4월까지 7경기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고, 특히 평균자책점 0.57(1위)의 특급 피칭을 펼쳤다. 최다 이닝(47⅔이닝) 1위도 달성했다.

▲ 타격 후 공을 보는 양의지. /연합뉴스

타자 부문에선 페르난데스가 4월까지 3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92, 7홈런(공동 1위), 30타점(공동 1위)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장타율 0.632(2위), 출루율 0.458(2위)등 타격 전반 상위권에 있다.

양의지도 뜨거운 시즌 초반을 보냈다. 개막전이 열린 3월 23일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최초 자유계약(FA) 이적 후 첫 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양의지는 4월까지 28경기에 출장해 7홈런을 날려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홈런 외에도 장타율(0.674) 1위, 타율(0.358) 2위, 출루율(0.438) 3위를 달리며 초반 팀 상승세에 기여했다.

4월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하는 팬 투표로 결정한다. 팬 투표는 6일 자정까지다.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는 상금 200만 원과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부상으로 받는다. 아울러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4월 MVP는 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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