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에서 일명 '물뽕'으로 통하는 마약 GHB가 공공연히 유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 클럽 영업 행태가 일부 고객들도 여성들에게 마약을 투약해 성폭행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진 마약 파동 그 일파만파의 사건이 연예계를 뒤흔들다 못해 온 사회를 뒤숭숭하게 들쑤셔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총체적 마약 난국'!

구속되거나 경찰에 줄줄이 입건되는 연예인, 재벌가 3세 등이 혐의에 둘러대기를 하거나 아예 입을 다물기도 하는 '시치미' 쪽의 대응을 보면, 저들의 심저엔 똬리라도 튼 '뱀 자아' 같은 것이나 있잖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故 김수환 추기경님이 작가 故 정채봉 씨 생전에 들려주셨다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에겐 '나'가 셋 있지요. 곧 ㉮내가 아는 '나' 그리고 ㉯남이 아는 '나'가 있으며, ㉰나도 남도 모르는 '나' 또한 있는 거예요." ㉮는 '실아(實我)'요 ㉯는 '객아(客我)'인데 ㉰는 대체 뭣일까요?

전의홍.jpg

정채봉은 ㉰를 이른 말을

'마음'이라고 결론 냈습니다

'내 마음 나도 몰라'라는

가요 구절이 例라 했지요

마약꾼

저들 지목한 ㉰定義!

그건 바로 '암아(暗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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