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장·편의시설 갖춰

함안군이 42만㎡(13만 평)에 달하는 청보리밭을 1일 공개했다.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내 오토캠핑장 인근에 지난가을부터 올봄에 걸쳐 42만㎡의 광활한 보리밭이 조성됐다. 보리는 열매 낟알이 노랗게 영글기 전까지는 초록색을 유지하는데, 넓은 면적에 시원하게 전개되는 청보리밭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는다.

특히, 함안 청보리밭은 강나루 생태공원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축산 사료로 활용하고자 만들어졌다. 올해 적절한 강우로 생육상태가 좋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벌써 사진작가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영남권의 대표적인 청보리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절정기를 맞아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 13만 평에 달하는 함안 청보리밭에서 관광객이 경치를 즐기고 있다. /함안군

함안군은 편의시설이 조성된 오토캠핑장 인근에 추가로 주차장과 화장실을 배치했으며, 쉼터 원두막과 포토존도 마련했다. 주말이면 만원을 이루는 오토캠핑장 혼선을 피하고자 출입구도 따로 마련했다. '함안군 칠서면 용성리 13-31번지'를 검색하면 청보리밭을 찾아올 수 있다.

군은 보리밭이 넓기 때문에 군청 누리집 문화관광 사이트 '강나루보리밭 안내'를 검색한 후 이용해 주기를 당부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강나루 보리밭은 탁 트인 시야만큼이나 환상적"이라며 "오토캠핑장 이용객의 입소문으로 벌써부터 푸른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더 많은 상춘객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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