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건강 위한 재정 지원 명문화

경쟁적 입시환경 탓에 학업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으로 갈수록 청소년들이 시들어간다는 지적이 나온 지도 꽤 됐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 마련과 지원 근거를 위한 조례가 만들어진다.

빈지태(더불어민주당·함안2) 도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경상남도 청소년 건강증진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빈 의원 외에도 표병호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김지수 의장 등 46명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조례안은 청소년의 건강을 증진토록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도지사에게 해마다 청소년 건강증진 계획을 세워 시행하도록 했다. 건강증진 계획에는 △청소년 건강 실태조사 및 분석에 관한 사항 △청소년 건강 증진에 필요한 환경조성과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청소년 건강증진과 관련한 지역사회 보건·의료자원의 활용과 협조체계 구축 △청소년 건강증진 지원사업 추진 성과평가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청소년 건강증진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도내 시장·군수 및 법인이나 단체 등에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명문화 했으며, 도지사가 경남도교육청과 보건·건강 관련 기관·단체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청소년 건강증진 지원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고자 '경상남도 청소년건강증진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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