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중심 기획행사 풍성

오는 주말 어린이를 위한 전시, 어린이로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시간 맞춰 미술관으로"

먼저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벌이는 기획전이 창녕과 김해 등에서 개막했다.

창녕문화예술회관이 3일부터 어린이 미술체험전 '피카소 색깔놀이'를 선보인다. 전시는 물감과 빛, 종이블록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놀이로 꾸며진다. 아이들은 전문 작가와 함께 색깔방과 빛깔방, 블록방을 돌며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프로그램은 36개월 이상 유아부터 참여할 수 있고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총 4회,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총 5회로 진행된다.

전시는 31일까지. 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3000원(20인 이상 단체 2000원), 문의 055-530-1911.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돔하우스 내 어린이 전시장 키움에서 '거인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창작그룹 아리송이 만든 '거인 피자'는 일상을 사물로 대형 피자를 완성하는 체험 형태의 놀이 작품이다. 아이들이 전시장 한편에 비치된 여러 가지 물건을 피자 도우처럼 보이는 커다란 천에 옮기며 '다르게 보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10명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미술관 홈페이지(http://www.clayarch.org)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입장할 수 있다.

전시는 2020년 3월 1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 휴관이며 돔하우스 전시관 운영 일정에 따라 임시 휴관할 수 있다. 입장료 성인 2000원·청소년 1000원·초등학생 500원. 문의 055-340-7007.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5일 선물 증정 행사를 벌인다. 어린이를 동반하고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관람객 300명에게 크레파스를 줄 예정이다.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기획전 '거인 피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체험하고 선물 받고"

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에만 벌이는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019년 어린이날 문화축제'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어린이날 ○× 퀴즈대회 △마술 버스킹 △신기한 마술학교 △신나는 버블체험 △전통놀이 체험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단오부채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프로그램마다 문화상품권, 공책 등 다양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또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들이 놀 수 있는 '뿔잔이 놀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55-740-0620.

국립김해박물관도 어린이날 당일 오전 9시부터 △가야 갑옷 만들기 △방패 꾸미기 △오리핀 나눔 등을 벌인다. 또 애니메이션 영화 2편을 볼 수 있다. 오전 10시에는 <호비와 무지개 오아시스 대모험>(감독 히라바야시 이사무), 오후 2시에는 <호비와 쿠우의 어드벤처:고래의 노래>(감독 히라바야시 이사무, 히로시 가와마타)를 강당에서 볼 수 있다.

▲ 지난해 어린이날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즐겁게 노는 시민들 모습. /국립진주박물관

이날 어린이 인형극장에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뽕가맨>을 들여다보는 동화 구연도 열린다. '재밌는 그림책 맛있게 읽기'라는 이름으로 오후 2시부터 총 3회 진행된다. 단 희망자는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예약 접수를 이용해야 한다. 권장 연령은 5세부터 7세까지다. 무료. 문의 055-320-6800.

창원 창동예술촌에서도 '제5회 야! 나온나 창동에서 놀자!'가 창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골목 구석구석에서 △천가방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고리 던지기 △퍼즐 맞추기 △젠가 △비석치기 등 체험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아이들이 체험할 때마다 도장을 찍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날 창동예술촌 입주 작가들이 참여해 캘리그래피, 추상화, 타일아트 등을 선보인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되고 오전 11시에는 3D프린팅 등을 만져볼 수 있는 수학체험도 열린다.

이날 행사는 전교조 창원초등지회와 (사)창동예술촌, 창동통합상가상인회가 주관한다. 문의 055-222-3007.

▲ 지난해 어린이날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즐겁게 노는 시민들 모습.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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