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 달간 13승 9패 승률 5위·팀 홈런 23개 1위
나, 타율 5위…루친스키, 평균자책점 2위 맹활약

NC다이노스 나성범이 2019 KBO리그 '4월 타율' 부문에서 전체 5위에 올랐다. 4월 2경기에서 2승을 거둔 루친스키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KBO가 1일 '2019 KBO리그 월간(4월) 성적'을 발표했다. 4월, NC는 22경기에서 13승 9패를 기록했다. 키움, SK, LG, 두산에 이어 리그에서 5번째로 높은 승률(0.591)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3.68, 팀 타율은 0.298이다. 특히 NC는 23개 홈런(1위)을 치며 '신 거포군단' 위용을 뽐냈다.

자연히 개인 기록에서도 NC는 투타 모두 준수했다. 4월 NC 타자 중에서는 나성범이 단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성범은 20경기 81타수를 소화하며 29안타 3홈런 11타점 1도루 10볼넷 1사구 15득점 출루율 0.435 장타율 0.617 타율 0.358을 기록했다.

▲ 루친스키. /경남도민일보 DB

이 중 장타율은 리그 3위, 출루율은 리그 7위, 타율은 리그 5위에 해당한다. 여기에 나성범은 지난달 12일 창원 롯데전에서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는 등 4월 한 달 총 3개의 결승타(리그 3위)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과 함께 양의지·노진혁도 월간 타율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는 21경기 72타수를 소화하며 25안타 3홈런 17타점 1도루 6볼넷 4사구 12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583 타율 0.347을 기록, 타율 부문 9위에 올랐다. 아울러 양의지는 득점권 타율 0.323(8위)을 남기며 기회에 강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노진혁은 20경기 70타수 21안타 2홈런 9타점 6볼넷 11득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71 타율 0.300으로 타율 부문 26위를 기록했다.

권희동은 4월 결승타를 가장 많이 친 선수에 올랐다. 권희동은 지난달 6일 두산전에서 8회 역전 적시타를 치는 등 4월 결승타만 4개를 쳤다. 권희동 활약에 힘입은 NC는 1410일 만에 두산전 스윕을 달성하기도 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루친스키를 포함해 박진우·김영규·이재학이 평균자책점 3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강력한 선발 위용을 자랑했다.

▲ 나성범./경남도민일보 DB

4월 평균자책점 2위(0.96)인 루친스키는 4경기 28이닝 동안 20피안타 1사구 2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극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특히 30위권 투수 중 가장 적은, 볼넷을 단 2개만 내주며 남다른 제구력을 뽐냈다.

박진우도 돋보였다. 5경기 31.2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를 남긴 박진우는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이 부문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진우는 4월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이닝 소화와 관련한 부분에서 계산이 서는 투수'라는 평가를 재차 증명했다. 이 밖에 5경기 3승 1패의 김영규는 평균자책점 4.44(24위)를, 2경기 2승의 이재학은 평균자책점 4.70(25위)을 기록하며 4월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4월 타율 부문 전체 1위는 페르난데스(두산, 0.392)가, 투수 부문 전체 1위는 윌슨(LG,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0.53)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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