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사진) 이사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9 어린이주간 선포 및 포상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하 이사장과 우한곤(부산) 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개인 11명과 단체 3곳이 아동복지와 인권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97회 어린이날 기념 숨은 유공자'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하 이사장은 1994년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에 산부인과 의원을 개원한 이래 25년 동안 125억 원 규모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면서 아동시설, 학업 환경, 생활지원 환경, 기금 지원, 아동복지 행사 등 5개 분야에 2018년 기준으로 총 52억 원을 경남 전역 6만 1982명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위해 사용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하 이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부친과 숙부가 세운 필봉장학재단을 이어받아 저소득층 대학생까지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매년 10억 원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장학금 수혜자가 약 1만 2000명에 이른다.

'밥 굶는 아이는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결식아동 급식비도 1998년부터 계속 후원해 왔다. 이 밖에도 매년 7000여 명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마음으로 보는 세상(봄소풍), 경남꿈나무체육대회(가을운동회),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여름·겨울방학) 등 다채로운 행사와 후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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