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수 작가 '문인화&story'
창원 성산아트홀서 6일까지

차일수 작가가 '文人畵(문인화)&story(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창원과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지난달 30일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개막한 전시에서 30여 년간 작업해온 문인화를 집약해 선보였다. 한 점의 작품을 만들어가며 소재를 찾고 구상하고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처럼 꾸몄다.

한지에 꽃 한 다발이 놓였다. '애환'이라는 작품이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 오나 봅니다'라는 글도 적혀 있다.

▲ 차일수 작 '대그림자'. /차일수 작가
▲ 차일수 작 '퇴필이 천 자루'. /차일수 작가

매화, 난, 국화 등 단아한 꽃과 마음을 울리는 글귀가 있는 문인화는 뜻으로 그려지는 그림으로 해학과 유머도 깃들어있다.

차 작가는 "문인화는 사물과 일체가 되어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전시장에서 현대인의 번뇌를 벗고 포근한 마음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창원전 여는 행사는 1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전시는 6일까지. 다음날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같은 이름으로 전시가 10일까지 열린다. 문의 010-93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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