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점점 가족 중심, 개인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은 줄어들고 사회 곳곳에서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자신의 피해에 대해선 쉽게 격분하면서 다른 사람의 피해에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공기관, 대형마트 할 것 없이 어디를 가나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차량을 한 대라도 더 주차할 요량으로 주차구획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

더군다나 대형차를 선호하다 보니 주차하고 내릴 때 문콕 사고가 잦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문콕 방지 도어가드 부착은 필수이다. 하지만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부착을 꺼리고 있다. 도어가드 부착은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이다.

대부분 국가에서 경차에 대한 우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정 규격 이하의 경차에 대해 환경적인 이유 및 사회적 이유 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환경과 타인을 배려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자동차 문콕 방지 도어가드 설치도 마찬가지이다.

배려 행위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유인 단속 및 유인 공영주차장에서 과태료나 주차요금 등을 일정 부분 감면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보상 제도는 금전적 이익 제공이 목적이 아니다. 타인을 배려한 행동에 대한 사회의 칭찬이자 감사의 표시이다. 타인에 대한 진정한 배려 행위는 보상이나 이익을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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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점점 각박해가는 현실에서 사회 제도에서도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장려하고 우대하고 있다는 신호를 사회 구성원에게 보낼 필요가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 배려가 장려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는 구성원 전체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품격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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