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
만 39세 이하 선발·지원 계획
연간 6억 투입해 70개 팀 육성

도전에 목말라하는 청춘들의 꿈을 현실로 바꿀 공간이 경남에 탄생했다.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30일 오후 2시 창원시 팔룡동 경남창원과학기술원에서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을 진행했다.

청년 예비창업자를 응원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영석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등 내빈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지금은 전통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 온 경남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스타트업 캠퍼스를 시작하지만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 일대를 스타트업 파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는 만 39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사업계획부터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및 투자 연계까지 창업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한다.

▲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이 30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경남스타트업캠퍼스 6층 창업컨벤션홀(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내)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입교생이 되면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사무공간과 실무 중심의 창업교육, 외부 전문가의 멘토링을 원스톱으로 지원받게 된다.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각종 첨단장비가 구비돼 있고, 유관기관과의 지원책으로 성공 창업을 돕게 된다.

이날 문을 연 경남스타트업 캠퍼스는 경남창원과학기술원 3, 4, 6층에 있다.

3, 4층은 입주 기업의 사무실과 상담, 컨설팅 용도로 사용되며, 6층 유니콘홀은 대규모 세미나와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돼 약 9억 원을 들여 캠퍼스를 구축했다.

연간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마다 예비 창업자 70개 팀을 발굴·지원하게 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최상기 센터장은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를 청년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소식 부대행사로는 아이디어 피칭데이, 스타트업 아이디어 고도화 사업 세미나, 김영환 크리에이터의 창업 특강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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