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도시 의장 축제 방문
"항올구에서도 개최되길 바라"

함안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가 함안수박축제 개최를 희망하면서 축제가 몽골로 수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수박축제 일정에 맞춰 함안을 찾은 항올구 체렌 의장은 "우리 지역에서도 수박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함안군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함안수박축제가 항올구에서도 개최될 수 있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체렌 의장은 지난 27일 "대한민국 제1회 수박축제를 축하하며, 지난 방문 때 함안수박을 맛보았는데 너무 달고 맛있어서 이번 방문에 여러 대표자를 모시고 수박을 맛보러 왔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함안군은 1998년 전남 장성군, 2011년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경제·문화·예술·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체렌 의장과 의원, 라욱바타르 경제기획부장을 비롯한 항올구 방문단은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아라문화제는 찬란했던 아라가야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우리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매우 뜻깊은 축제"라며 "함안문화를 마음껏 체험하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이어 양 도시가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이루어져 더욱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