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암초등학교(교장 신한옥) 학생 26명은 4월 27일(토)에 사천시에서 열린 와룡문화제 국악 시조창 분야에 참여하여 그동안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틈틈이 익혀온 실력을 발휘, 큰 성과를 거두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국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단체부가 장원(경남교육감상)을, 개인부에서는 6학년 이시은 학생이 장원을 수상하였다. 이날은 이제 입학한지 두 달이 채 안된 1학년 2명과 올해 새로이 배워 참여한 학생 3명도 함께 참여하여 우리 전통 음악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문암초, 꿈동이들의 아름다운 국악 나들이.jpg

독창분야에서 장원을 한 이시은 학생은 “시조창을 알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처음에는 교감선생님의 권유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호흡도 길어지고 집중력도 길러졌으며 우리 전통을 알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의 전통인 국악, 그 중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시조창을 배우면서 학생들은 바쁘게 지나가는 시간속에서 느림의 미학과 소박함, 여운을 느끼고 이를 통해 전통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문암초 학생들의 아름다운 소리는 오늘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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