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종목 1355명 동호인 선전

경상남도 선수단(단장 김경수)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2019전국생활체육대축전 종합시상에서 질서상 1위를 차지했다. 경남 선수단은 36개 종목에 걸쳐 1355명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해 선전했다.

경남은 대회 둘째 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 열린 개회식에서 17개 시도 중 7번째로 입장하며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에게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와 '스포츠7330' 캠페인을 홍보하여 주목을 모았다.

특히 경남선수단은 질서상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질서상은 대한체육회에서 각 시도 선수단이 참가하는 개회식과 종목별로 출전하는 모든 대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는 상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경남은 종목별 경기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펼쳤다. 궁도·그라운드골프·보디빌딩 3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택견·패러글라이딩 2개 종목에서 종합 2위, 게이트볼·자전거 2개 종목은 종합 3위에 올랐다. 궁도는 단체전 1위와 왕선옥(노년부), 이기봉(장년부)의 개인전 1위 수상 등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그라운드골프는 일반부에서 남녀 모두 1위, 어르신부에서 남자부 1위, 여자부 2위를 차지해 종합우승에 이바지했다.

또 보디빌딩은 학생부 박다윗(70㎏), 여자부 박한울(피지컬오픈), 일반부 최성욱(30세 이상), 김한결(35세 이상), 배재석(45세 이상), 조현철(55세 이상)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고루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밖에 육상에 출전한 박정목(60세 이상)은 400m 계주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100m,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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