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만족감 드러내
구창모·이민호 컨디션 점검 중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이 최근 베탄코트(사진)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8일 한화이글스 전을 앞두고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주 SK전을 시작으로 수원 KT전에서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린 베탄코트가 27일 한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자기 타이밍을 찾아가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타격이라는 게 늘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지만, 현재는 본궤도에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베탄코트는 19일 SK전에서 홈런을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반등을 알리더니 24일 KT전에서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남겼다. 이어 27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기도. 27일 기준 최근 6경기에서 25타수 11안타 3홈런 5타점 7득점 타율 0.440로 맹활약하고 있다.

▲ /NC다이노스

이 감독은 최근 베탄코트 활약의 밑바탕에 '서로 격려하는 선수단 분위기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서로 쳐주길 바라는 마음이 모여 원팀으로 가고 있다"며 "이런 점들이 더해져 베탄코트 자신은 물론 팀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감독은 복귀를 앞둔 구창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구창모는 27일 퓨처스리그에서 공 19개를 던지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이 감독은 "건강하게 던진다는 점, 구속도 크게 나쁘지 않다는 점 등을 보고받았다"며 "앞으로 몇 차례 상태를 더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조건 없는 1군 합류'는 경계했다.

이 감독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해서 1군으로 바로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비슷한 시기 복귀를 앞둔 이민호도 마찬가지"라며 "충분히 지켜보면서 제 실력을 펼칠 수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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