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광장조성 터서 발굴
길이 약 15m·너비 4m 규모

진주시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진주대첩광장 조성 터에서 진주외성 남문지로 추정되는 기단석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진주외성 남문지 추정 규모는 길이 약 15m·너비 4m로서 남문 기초 부분의 기단석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문화재 조사 현장을 방문한 조규일 시장은 "남문은 진주성의 상징이자 주된 통과문으로 남문으로 확정되면 우선 복원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성 남문 추정지 기단석 발굴 모습. /진주시

진주외성 남문은 임진왜란 이후 축조된 것으로 조선 후기 외성 남문 위치는 기록과 진주성도 등 고지도를 통해 현재의 진주교 북측 사거리로 이어진 도로 일원으로 추정됐다.

시는 문화재 조사 결과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주내성과 연계한 외성 복원 등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진주대첩광장 조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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