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관 늘리고 편의시설 확충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장 마련

창원단감테마공원이 1년간 부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7일 그 베일을 벗었다.

창원단감테마공원은 2016년 6월 개장해 단감나무 분양, 오감체험, 주말 상설공연 등 사계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감 관련 농업·생태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를 해왔다. 그러나 1일 최대 수용인원 4배가 넘는 인원이 방문하면서 화장실과 수유실 등 편의시설 부족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

창원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1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부분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 27일 창원단감테마공원 홍보관 개장 행사에 참석한 허성무(맨 왼쪽) 창원시장이 새 단장한 홍보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창원시

시는 먼저 기존 홍보관 공간을 2배로 늘려 단감 역사, 재배 과정, 가공, 창원 단감 우수성 등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100년 단감 시배목 등 공원 시설 곳곳을 스토리텔링화 했다. 이를 사랑, 행복, 행운, 건강, 장수 5가지 주제 '숨은 오감 찾기'로 구성했다. 내달부터는 농민이 직접 공원 운영에 참여해 주말마다 색다른 상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 밖에 창원시 농수특산물 통합쇼핑몰 '창원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공원에서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오프라인 판매장도 개장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새 단장 행사에서는 단감나무 분양 사업 참여자 270여 가족이 1년 동안 가꾸게 될 나무를 직접 뽑고, 구불구불 과수원에서 가족나무를 찾아 단감 모양 이름표를 다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새 단장을 바탕삼아 도시민과 농촌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역할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며 "도시민은 공원에서 정서적 위안을 얻고 농민은 소득 증가에 도움이 돼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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