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대선 전초전으로 몰고 간 전국일간지의 보도행태에 비해 <경남도민일보 designtimesp=1804>와 <강원도민일보 designtimesp=1805>·<제주일보 designtimesp=1806>의 선거 보도가 유권자의 참여와 후보자의 정책대결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발행된 <기자협회보 designtimesp=1808>는 이 세 신문사의 지방선거 보도가 지역정서에 편승하거나 판세 위주의 나열식·경마식 보도 관행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유권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남도민일보 designtimesp=1810>는 이번 선거에서 경남·마산·서경방송 등 3개 케이블TV와 열린사회 희망연대·마창진 참여자치시민연대·진주참여인권시민연대 등 3개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경남도지사와 마산·창원·진해·진주 등 4개 시장선거 후보자들을 상대로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언론사와 시민단체가 토론회 진행과 질문, 패널 선정 등 모든 실무를 직접 집행하면서 공공 저널리즘(퍼블릭 저널리즘)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토론회에서는 정책 공방을 유도, 도지사 후보 토론회의 경우 재출마한 김혁규 현 지사의 ‘경영행정’과 ‘복지·문화행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도민일보는 후보자들의 인적사항과 납세·병역·전과 기록이 담긴 선거관련 홈페이지(vote.dominilbo.co.kr)를 개설해 유권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강원도민일보 designtimesp=1813>는 공정보도를 위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2명씩 모두 36명으로 구성된 독자모니터팀을 운영해 이들의 선거보도 모니터 결과를 주 1회 자사 지면에 게재하는 방법으로 독자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이 선거보도에서 어떤 정보와 보도방향을 원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보도의 편파시비를 제어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 <제주일보 designtimesp=1815>는 참여환경연대 제주KBS와 함께 ‘6·13 제주 유권자 아젠다’를 선정해서 각 후보자들에게 공개 질의한 뒤 이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을 검증·평가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아젠다를 통해 유권자들의 관심사를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제기하고 후보자들의 정책 대결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지방선거보도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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