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미술체험 등 행사 다채
서피랑공원·박경리기념관 일원

박경리 선생의 작가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2019 박경리 문학축전'이 5월 4~5일 양일간 통영시 서피랑공원과 산양읍 박경리기념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박경리 문학축전 주행사장은 박경리 선생 소설 <김약국의 딸들> 배경이자 선생이 태어나서 자란 서문고개와 명정동 일대를 부각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서피랑공원으로 정했다.

학생과 시민, 원주·하동 등 선생과 관련된 지역 예술인 등이 동참하는 문화축제인 '2019 박경리 문학축전'은 통영예총 8개 단위지부가 주축이 돼 4일 오전 11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5일까지 공연, 백일장, 경연대회, 체험·전시, 어린이 행사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통영여행 중 찍은 사진이나 통영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을 전송해 응모하는 '모바일 사진촬영 대회'와 어린이날을 기념해 통영 화가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미술작품을 완성하는 '화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미술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도 개최된다.

통영문인협회가 주관하는 11주기 추모제 및 박경리 문학세미나는 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박경리 묘소와 박경리기념관에서 진행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선생의 문학적 배경이자 선생이 태어나서 자란 서피랑에서 문학축전을 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박경리 선생을 기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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