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부산전 0-4 패…체전 참가와 병행 '악영향'

도민체전 출전 여파는 컸다. 내셔널리그 창원시청은 지난 19~22일 거제에서 개최된 도민체전에 창원 대표로 출전했다. 3일 연속 경기를 치른 끝에 종목 우승은 차지했지만 그야말로 '상처뿐인 트로피'였다.

도민체전 중이던 20일에는 경주한수원과 내셔널리그 6라운드 경기도 치렀다. 4일 연속 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 후 열린 내셔널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4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이런 패배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더욱이 이 경기에서 팀의 주축인 태현찬이 쇄골 골절로 최소 6개월 전력에서 제외될 상황까지 내몰렸다.

지난해 도민체전 축구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이 맞붙었다. 양 팀 모두 리그 경기가 중요했기에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끝내는 데 집중했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해 김해시는 시청팀 대신 인제대를 출전시켰다. 반면 창원시는 지난해 말 문성대 축구팀이 해체되면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시청팀을 출전시켰다. 그리고 그 결과는 도민체전 우승은 차지했지만 리그에 큰 악영향을 남겼다.

한편 김해시청은 목포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경기에서 목포 전인환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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