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맛 살려 3년째 LA·뉴욕 등 수출

밀양에서 생산된 식혜가 3년째 미국으로 수출됐다.

밀양시는 산동농협(조합장 김정인)에서 생산되는 식혜가 미국 LA와 뉴욕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산동농협에서 제조되는 '해담드리 식혜'는 인공 향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산동농협 미곡처리장에서 농민에게 사들인 단일미를 사용한다. 옛 어머니들이 자녀 건강을 위해 정성껏 만들었던 한국 전통 방식을 그대로 계승해 엿기름물과 고슬하게 지은 국내산 쌀밥으로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다.

▲ 밀양 산동농협이 올해도 쌀 식혜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밀양시

전통 식혜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식혜로 평가받고 있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이 늘고 있다.

시는 6차 산업 마케팅의 하나로 수출 홍보용 카탈로그를 제작하고 수출상담회 등에 참가해 한국 식혜의 효능과 장점 등을 설명하며 산동농협 '해담드리 식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해담드리 식혜 수출은 올해 3회째이며, 지난 24일엔 2ℓ용 식혜 7650병(850상자·3000만 원 상당)을 선적했다.

장영형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동농협의 해담드리 식혜는 해외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인기가 오르고 있다"며 "올해 4월부터는 밀양지역 서원 탑마트 3곳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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