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유행 반영 이색강좌 눈길
친환경세제 제작·손편지 쓰기
아이 대상 동영상·코딩수업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문화센터가 여름학기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워라밸 시대를 맞아 오후 시간을 활용한 고객 유치에 힘쓰는 가운데 친환경, 유튜브, 4차 산업혁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강좌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끈다. 놀이나 체험 등 기존 방식의 강좌들은 유지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강좌가 늘어나는 추세다.

◇착한소비·아날로그 열풍 반영 = 롯데백화점 창원점 문화센터는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 베이킹과 착한 소비,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강좌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강좌를 개설했다.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미식의 기쁨'을 테마로 '노 버터, 에그, 밀크 비건 베이킹' 강좌를 신규로 마련했다. 비건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강좌도 마련했다. '과일 타르트', '두부티라미수 떠먹는 케이크', '비건베이글과 비건버터 만들기'를 각 1회씩 진행한다.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제품을 소비하려는 '착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테마도 기획했다. 친환경 물질을 이용해 세제 등을 직접 만드는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베이비 보디워시',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애플 폼 클렌저', '만들어 쓰는 친환경 액체 세탁세제' 강좌를 진행한다.

복고와 아날로그 열풍 트렌드에 맞춘 '흑백 사진으로 남기는 지금, 이 순간', '꾹꾹 눌러 담아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손 편지 쓰기' 강의도 운영한다. 이 밖에 메이크업, 다이어트, 여행 등 '워라밸' 테마의 강좌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문화센터는 지난 24일부터 여름학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 중이며, 정규강좌는 6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현장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유튜브·4차 산업혁명 강좌도 줄이어 = 이마트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유튜브,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좌들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유아동에 대한 유튜브의 영향력이 갈수록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유튜브 관련 강좌를 신설했다. 아이들이 직접 광고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며 크리에이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좌로는 '코딩' 강좌가 대표적이다. 코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로 컴퓨터 언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마트 양산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 키즈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비롯해 '미래의 리더 로봇과 코딩', '말랑말랑 코딩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 대상으로 '재미와 창의력을 한 번에 키우는 로봇 코딩스쿨-공룡로봇 티노', '스마트 코딩 오조봇과 함께하는 길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 '뚜루뚜루가 알려주는 코딩놀이' 강좌를 한 차례씩 진행한다.

통영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2.0! 더와이즈 코딩' 초·중·고급반을 운영한다. 이 밖에 8∼10세 대상으로 '로보터틀 씽크펀', '뚜루뚜루가 알려주는 코딩 놀이'를 1회씩 연다. 사천점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와이즈코딩 자격증반'을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마트 문화센터는 6월 7일까지 점포별 강좌 회원을 모집한다. 정규 강좌 운영 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이다. 문화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모바일 사이트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5월 6일까지 정규 강좌당 1만 원을 할인하며, 5월 7일부터 31일까지는 강좌당 5000원을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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