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내이동 북성교차로 등 회전·입체 교차로 확대

밀양시가 도심지 교통 체계를 잇달아 개선하고 있다.

시는 내이동행정복지센터 앞 6지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데 이어 내일동·내이동 북성교차로에도 5지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45.6% 줄이고, 평균 통행 시간도 22.2% 줄이는 효과가 있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밀양시 내에도 현재 4개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있다.

북성교차로는 일일 교통량이 약 1만 1000대인 비정형 5지 교차로로, 출퇴근 시간대 차량정체가 빈번히 발생하며 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시는 '북성회전교차로 설치 공사'를 6월 중 착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0억 원이 들어가며, 5월 중 편입토지와 건물 보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가곡동 한전 밀양지사 앞 예림교 4지 교차로를 무신호 입체교차로로 바꾸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예림교 입체교차로는 가곡동 한전 밀양지사 앞 4지 평면교차로의 교통흐름 개선과 앞으로 공동주택(푸르지오 523가구) 신축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자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8억 원(도비 5억·시비 3억 원)이며 지난 2월 착공해 현재 성토 작업을 하는 중이다. 오는 7월께 교차로가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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