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열린 제58회 3·1민속문화제가 국내외 관광객 4만 여명 발걸음을 붙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요 행사 외에 즐길거리가 부족했고, 전통 민속놀이가 사라진 점은 개선·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창녕군(군수 한정우)과 3·1민속문화향상회(회장 장덕주)는 24일 3·1민속문화향상회 회의실에서 행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3·1민속문화제 평가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정우 창녕군수를 비롯해 장덕주 3·1민속문화향상회장, 영산쇠머리대기 보존회장, 줄다리기 보존회장, 영산3·1독립운동결사대유족회, 동·서부 장군과 추진위원회 등 행사 운영 단체가 참석해 행사 분석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평가회에서 논의하고 제시된 사항을 내년 행사에 적극 반영해 3·1민속문화제를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문화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제58회 3·1민속문화제의 주요 성과로 4만여 명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대한민국 대표 전통 민속문화제로서 자리 매김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문화제로서 진정한 대동의 한마당이 된 점, 많은 방문객이 창녕군 관광도 함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아쉬운 점은 주요 행사 말고는 즐길거리가 부족했으며, 과거의 민속놀이가 없어진 것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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