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창원 3·15아트센터…모차르트 5곡 피아노·바이올린 연주

창원 진해구 문화공간 흑백 대표 유경아 씨와 바이올린 연주자 이미원 씨가 음악회를 연다.

지난 2017년에 이은 두 번째 듀오 리사이틀로 올해 주제는 모차르트다. 27일 오후 5시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부터 손발을 맞췄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5곡이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2곡 연주된다. 마단조 K.304와 내림나장조 K.378이다.

마단조 K.304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유일한 단조 작품이다. 이 곡은 1778년 독일 만하임~프랑스 파리 여행에 동행했던 어머니가 열병으로 사망했던 시기에 작곡됐다. 낯선 땅에서 느낀 고독감과 죽음에 대한 슬픔이 묻어나 멜랑콜리한 분위기가 묻어난다. 내림나장조 K.378은 모차르트가 1779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한 곡이다. 젊은 여성 피아니스트 아울 하멜에게 헌정된 곡이다. 작곡 당시 모차르트는 어머니를 잃고 애인에게 배반 당해 슬픔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이 곡은 모차르트가 처해있던 당시 상황과 상반된, 우아한 로코코풍이다. 특히 1악장은 유려한 아름다움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0번 다장조 K.330과 바이올린 협주곡 5번 가장조 K.219를 들려준다.

마지막은 박경용 수필가가 쓴 시에 유경아 대표가 작곡한 '사랑한다는 건'이 연주된다. 2만 원. 문의 010-9910-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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