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4일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사장과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 데이비드 프록터(David Proctor)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만 3000t급 군수지원함 진수식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함정은 지난 2016년 7월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길이 173m, 폭 24m에 최고 속력은 16노트(29.6km/h)다.

또 1만t의 보급 유류와 20피트(feet) 크기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다. 운항 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됐다.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방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은 함정 내 마무리 의장 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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