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착공·2021년 개통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서 경남도청을 곧장 잇는 연결도로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창원시는 내달 2일 지개~남산 간 연결도로 민자투자사업 착공식을 현장(의창구 동읍 남산리 93-2)에서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개~남산 간 연결도로 건설은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창원 일주순환도로 완성'을 목표로 한 허성무 시장 공약 사업 중 하나다.

이 도로는 의창구 북면 지개리~동읍 남산리 사이에 길이 5.4㎞, 왕복 4차로 규모로 신설된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참여한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가 시행하는 이 도로는 동읍~경남도청으로 이어지는 국도 25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현재 차량으로 북면에서 창원 중심시가지로 이동하려면 도계동, 명서동 등을 거쳐 둘러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들 시가지 도로는 신호가 많고 출·퇴근 시간 차량 통행이 잦아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북면 일대 주민, 또 마금산온천 등 북면을 찾는 시민과 외지인들 불편이 크다. 이 도로가 완공돼 개통하면 기존 30~40분이던 통행시간이 10분 안팎으로 줄어든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이 도로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가 도로를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개통 후 30년 동안 통행료를 받는다.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가 공사비 1679억 원, 창원시가 보상비 321억 원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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