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영농조합법인 주남의 아침·마창진환경운동연합이 24일 '창원형 자연농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유명 철새도래지이자 생물다양성 보고인 주남저수지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건강한 농업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김이곤 주남의 아침 대표, 정문찬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참석했다. 주남의 아침은 그동안 자연농업을 선도해 온 점에서,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주남저수지 자연생태계 보호와 환경보전 노력을 꾸준히 해 온 점에서 이번에 창원시와 손을 맞잡게 됐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주남저수지 인근 농지에 자연농업을 확산하는 데 함께 노력한다. 자연농업에 필요한 기술과 관련 정보 공유에도 힘쓴다. 시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겨울 철새에게는 안전한 월동 공간을 제공한다는 데도 뜻을 함께했다. 자연농업 체험과 지속적인 홍보로 생물 다양성 가치 인식을 증진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