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와 간담회 통해 결정
다음 기획행정위 회의 때 예정

'청년 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예상원(55·자유한국당·밀양2) 도의원이 다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 때 공식사과한다. 도내 청년단체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번 사태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24일 오후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실에서 기획행정위원과 청년단체가 간담회를 열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옥선 위원장과 예상원 의원, 성연석 의원이 참석했다. 청년단체에서는 강지윤 경남청년유니온 위원장과 박민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학생위원장, 이소정 정의당 도당 청년학생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옥선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청년 폄하 발언과 관련해 예 의원이 차기 기획행정위 회의 때 공식사과하기로 했고, 청년단체도 이를 수용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는 기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간담회에서 청년단체 대표들에게 발전적인 청년정책을 위한 자리를 이른 시일 내에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 의원은 지난 11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청년정책 추경을 심의하던 중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건 99%가 본인의 문제다" 등의 발언으로 청년단체의 거센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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