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민미협 29일까지 전시

▲ 박춘우 작 '어머니의 평화'/경남민족미술인협회

경남민족미술인협회(이하 경남민미협)가 24일 창원 성산아트홀 4전시실에서 '2019 경남민미협 회원전'을 연다.

'위대한 평화'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만나 평화를 선언했던 날을 기리며, 회원들이 저마다 작품을 내걸고 평화의 시대를 고대하는 마음을 담았다.

▲ 이문희 작 '통일의 주례'/경남민족미술인협회

특히 이문희 작가가 그린 김영만(3·15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씨의 인물화가 돋보인다.

이 작가는 "한국전쟁을 겪고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참혹함을 직접 느낀 선생이다. 그런 아픔이 평화운동의 맨 앞자리에 서게 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그렇다고 이번 전시가 남북관계의 평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 이경미 작 '밥연작중'/경남민족미술인협회

성춘석 경남민미협 회장은 "번뇌 가득한 내 마음에도, 들꽃에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평화가 깃들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9일까지. 문의 010-5508-8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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