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
의거정신 담은 창작곡 등 선봬

이승만 독재정권에 저항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일어났던 3·15의거 59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11회 3·15대음악제'가 열린다.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3·15대음악제는 억압에 저항하며 숭고한 자유를 노래했던 실러의 희곡 작품을 로시니가 오페라로 작곡한 '윌리엄 텔 서곡'으로 시작한다. 또 3·15의거 정신을 표현한 시에 곡을 붙인 창작곡을 선보이며 의거 정신을 계승한다.

이날 3·15뮤직컴퍼니 오케스트라는 설진환의 지휘로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3·15시 창작곡 '진달래', '내가 바라는 세상', '아름다운 나라', '태평소와 관현악을 위한 민요연곡',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민중의 노래',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베토벤 '합창교향곡 4악장'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 테너 폴 포츠가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노래하고, 테너 이해성, 소프라노 이종은·이하영, 바리톤 이종훈, 국악 협연자 강지수,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지연숙), 연합합창단(지휘 이상엽)이 출연해 관객을 음악의 세계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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