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48개 기업·기관 입주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최다
용지 21만여㎡ 중 94.9% 분양

진주 혁신도시가 입주 기업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을 새로 입주시켰다.

국토교통부가 23일 발표한 '전국 10개 혁신도시 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3월 기준)'에 따르면, 진주(경남) 혁신도시는 올해 1∼3월 모두 48개 기업·기관을 새로 입주시켰다. 이는 같은 기간 광주·전남 32개, 부산 22개, 대구 20개 등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수치다. 진주 혁신도시는 새 입주 기업 48개 가운데 9개를 기존 서울·경기 등에서 유치했다. 이는 지식산업센터 준공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진주 혁신도시는 올해 성과에 힘입어 전체 입주기업 수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진주 혁신도시 전체 입주기업은 현재 218개로 광주·전남 205개, 부산 139개, 대구 130개 등을 훌쩍 뛰어넘었다.

진주 혁신도시 입주기업 업종별 현황을 보면 △기타 제조 104개 △지식 산업 100개 △전기 분야 10개 △대학연구소 2개 △병원 1개 △의료기기·제약 1개였다.

진주 혁신도시는 '용지 분양' 측면에서도 가장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진주 혁신도시는 계획한 39필지·21만 6000㎡(6만 5340평) 가운데 94.9%를 분양했다. 이러한 분양률은 제주 86.85%, 광주·전남 81.9%, 대구 72.7%, 전북 66.5% 등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전국 10개 혁신도시 내 입주기업'은 모두 828개사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만 135개사가 새로 입주했다. 지난해 정부가 '혁신도시 시즌2 계획'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입주 기업·연구소 등에 임차료 또는 터 매입비 이자 비용의 최대 80%를 3년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산업과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업과 창업활동을 지원할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혁신도시 발전재단을 설립해 기업유치 등 혁신도시 육성 전반을 컨트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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